청바지나 지퍼처럼 우리 생활과 밀접한 제품에서부터 제트 엔진이나 헬리콥터처럼 직접 만져 보거나 뜯어 볼 수는 없는 제품들의 원리와 제조법을 알려 주는 도서가 (주)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지퍼에서 자동차까지』는 산업, 운송, 음악, 음식, 오락 등의 영역에서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었던 34가지 획기적인 발명품들의 구조와 원리를 간결한 기술 용어와 그림을 이용해 설명하고 있다. 에어백(Airbag)에서 지퍼(Zipper)까지 알파벳순으로 정리된 34가지 사물의 제조 공정을 중심으로 발명가, 개발 과정, 작동 원리, 원료, 설계, 품질 관리, 향후 응용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70개가 넘는 그림과 핵심 용어, 공정, 재료 및 관련 인물에 대한 각종 자료와 함께 제품 개발과 관련된 흥미로운 뒷이야기들도 풀어 놓았다.
예비 발명가들이 꼭 읽어야 할 제품의 구조와 원리 사전
지난 2009년 5월 한 방송국의 아이디어 경매 프로그램에서 유아를 위한 비데가 100억 원 대에 낙찰되었다. ‘비데’라는 물건이 우리 삶에 등장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를 이용한 2차 제품이 나온 것이다. 어떻게 이런 제품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실제로 발명가는 유사 제품의 원리와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많다. 일상의 필요에 의해서 비슷한 제품의 구조를 변경해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지퍼에서 자동차까지』는 이런 이들을 위해 에어백, 자동차, 청바지, 지퍼, 운동화 등의 유래와 구조, 제조법을 밝힌다. 원료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매니큐어와 립스틱부터 어떻게 무거운 금속 덩어리가 날 수 있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제트 엔진과 헬리콥터에 이르기까지 34가지 사물들이 그 속을 투명하게 드러낸다.
■에어백 ■자동차 ■바코드 판독기
■청바지 ■방탄조끼 ■치즈
■초콜릿 ■회전반 자물쇠 ■콤팩트디스크
■콘택트렌즈 ■안경 렌즈 ■기타
■헬리콥터 ■제트 엔진 ■제초기
■백열전구 ■립스틱 ■매니큐어
■광섬유 ■연필 ■우표
■고무줄 ■운동화 ■살사 소스
■지진계 ■연기 감지기 ■설탕
■일광 차단제 ■순간접착제 ■온도계
■타이어 ■트럼펫 ■시계
■지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