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환경을 위해 ‘음식 보는 안목’을 키우라이제는 ‘무엇을 먹느냐’에서 ‘어떻게 먹느냐’로 방향을 전환해야 할 때다

나쁜 식탁 건강한 밥상

습관이 차리는 vs. 제대로 장 봐서 만드는

다음을 지키는 엄마들의 모임

출판사 민음인 | 발행일 2012년 11월 21일 | ISBN 978-89-601-7324-8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320쪽 | 가격 13,500원

분야 실용

책소개

내가 먹을 음식의 재료를 스스로 생산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을 일조차 거의 없는 현대인들에게 ‘제대로 된 음식’을 알아보는 안목을 심어 주는 책 『나쁜 식탁 건강한 밥상』이 ㈜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흔히 첨가물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각종 인스턴트식품은 물론 쌀과 육류 같은 농수산물에 이르기까지 오염되지 않은 음식을 찾기 어려운 요즘, 어떻게 하면 가급적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을지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저자 ‘다음을 지키는 엄마들의 모임(다지모)’은 음식과 환경, 미래 세대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이 책 역시 그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한 번 더 생각하는’ 식생활을 통해 자신의 건강과 더불어 지구의 미래까지 살리자고 이야기한다.

편집자 리뷰

알면서 외면했던, 혹은 정말 몰랐던 식탁 위의 ‘위험한 진실’1) 생태계를 파괴하는 화학 비료와 농약으로 범벅된 농산물이미 ‘제철’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우리는 일 년 365일 내내, 가격은 좀 비쌀지언정 우리가 먹고 싶은 각종 농산물을 즐길 수 있다. 우리 땅에서는 자라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화석 연료와 화학 비료, 농약의 힘이다. 대형 농장에서 대규모 단일 경작으로, 노동력 착취를 통해 생산된 각종 수입 농산물은 화석 연료를 쓰며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우리 식탁에 오른다.
2) 공장 같은 축사에서 약의 힘으로 사육되는 가축들최근 소와 돼지 같은 축산물보다 생선을 비롯한 수산물이 건강에 더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산 양식업에서도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각종 항생제와 성장 촉진제를 사용하고 있다. 축산업에 이어 수산업에서도 항생제와 성장 촉진제가 없는 양식업은 생각할 수조차 없게 된 것이다. 우리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재료 중 하나인 계란과 닭고기도 마찬가지다. 움직일 최소한의 공간도 허용되지 않은 채 약의 힘으로 간신히 버티는 환경에서 닭고기와 계란이 생산된다. 이런 환경에서 사육당한 결과물이 과연 사람의 몸에 좋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일이다.
3)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환경 친화적인 식생활은 우리 아이들과 미래의 후손들이 생활하는 터전을 보존하고 가꾼다는 먼 차원의 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우리의 몸과 환경을 생각하는 일이다. 구제역, 광우병, 신종 인플루엔자의 대유행, 각종 암과 심혈관계 질병의 증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 박테리아의 출현, 불임과 유산의 증가, 태아 지능 저하……. 모든 것을 ‘경제성’에만 초점을 두고 살아온 결과 나타난 현실이다. 만족을 모르는 인간의 욕심은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풍족하게 먹기를 원했고, 결국 지구는 쓰레기와 각종 오염 물질로 몸살을 앓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환경의 역습을 받고 있다. 각종 질병 외에도 더욱 강력한 형태로 나타나는 태풍, 지진, 해일과 같은 자연재해도 인간의 탐욕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
 
 
‘다지모’와 함께 시작해 보는 친환경, 친(親) 건강 식생활건강하기 위해서는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1) 농산물• 가급적이면 밥과 국, 푸성귀 반찬으로 구성된 우리 전통 식단을 지키도록 한다. 이 경우에 쌀은 친환경 농법 쌀을 소비하도록 노력하고, 가능하면 국산 잡곡을 섞어서 먹는다.• 밀가루를 섭취할 때는 우리 밀, 통밀이 건강에도 더 좋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 과일이나 채소는 제철에 나는 것을 위주로 먹는다.• 생협이나 농협처럼 믿을 만한 곳에서 구매한다.
2) 축·수산물• 국내산을 선택하고, 육류나 어패류 같은 기본 재료 외에 다른 첨가물이 없거나 최대한 적은 것을 고른다.• 인증 마크 등을 잘 활용해 항생제와 성장 호르몬을 과다 사용하지 않은 것, 최소한으로 지켜져야 하는 동물의 권리까지 생각한 것 위주로 구매한다.
3) 가공식품• 가장 좋은 방법은 먹지 않는 것이다. 과일 주스 대신 과일을 직접 먹고, 공장에서 생산되는 빵과 과자 대신 사람이 직접 만든 떡 등을 먹는다. 이 정도가 힘들다면 조금 다르게 먹도록 한다.• 라면을 구매할 때는 산도 조절제와 결면제 등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구매한다. 시판 중인 일반 제품을 구매하였을 때는 면을 먼저 한 번 삶아 낸 뒤, 조미 스프를 전부 넣지 않고 채소나 육수 등을 이용해 맛을 보충한다.• 간장, 된장 등 시판 중인 장류를 선택할 때는 성분 표기를 잘 살펴 첨가물이 최대한 적고, 원재료 함유량이 높은 것을 구매하도록 한다.• 음식의 맛을 낼 때는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는 대신 직접 우린 육수나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본다.• 통조림이나 어묵 등은 끓는 물에 한번 데쳐 나쁜 기름을 제거한 뒤 사용한다.

목차

여는 글 _ 건강 밥상이 초록 지구의 첫걸음1부 _ 있는 그대로, 자연의 모습을 한 먹거리1장 _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 곡류논 그리고 쌀, 밥잡스럽지 않은 잡곡구수한 영양 식품 우리 밀2장 _ 식탁을 풍성하게 꾸미는 채소와 과일생명의 먹을거리 채소채소의 또 다른 모습 나물자연이 주는 선물 과일3장 _ 바다의 향기를 담은 수산물바다의 육류 생선갯벌의 진주 패류어패류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건어물바다의 채소 해조류4장 _ 육식을 한다는 것우리는 왜 육류가 필요한가육식이 왜 문제일까?육식,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식탁 위의 고기에 대하여흰 살코기 닭고기와 계란
2부 _ 맛이 좋아지기도, 건강을 해치기도 하는 변화1장 _ 오랫동안 즐기는 저장성 식품우리 밥상의 필수품 김치입맛을 더해 주는 짭짤한 젓갈제철 채소의 깊은 맛 장아찌2장 _ 먹을까 말까, 고민되는 가공식품그냥 콩에서 명품 식품으로, 두부생선의 색다른 변신 어묵아이들이 좋아해 더 조심스러운 햄과 소시지3장 _ 인스턴트의 대명사카레는 노랗지 않고, 짜장은 검지 않다전 세계 라면 생산량 1위의 대한민국4장 _ 최초의 신선함을 오래도록, 통조림군사 식량으로 시작된 통조림의 역사통조림, 무엇이 문제인가통조림에는 무엇이 들어갈까통조림을 고르는 기본 요령3부 _ 맛을 더해 주는 먹거리1장 _ 시간과 정성이 만들어 낸 맛정성과 기다림을 담은 된장재료가 곧 품질, 고추장세월이 더해진 깊은 맛 간장2장 _ 감칠맛을 더하는 각종 양념가정의 만능 일꾼 식초세상에 꼭 필요한 소금달콤함이 숨긴 비밀 설탕맛을 더하고 건강을 빼는 인공 조미료태양의 강렬함을 담은 고춧가루3장 _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맛유럽에서 건너온 마요네즈중국의 발명품 케첩풍미를 더하는 소스4부 _ 아이들을 위해 더욱 양보할 수 없는 간식1장 _ 적게 마실수록 좋은 음료색과 향만 과일을 닮은 과일 주스마실 때만 시원한 청량음료커피 한 잔의 여유로움?전통화 현대의 조화, 차V 라인 차 음료와 S 라인 건강 음료가정에서 건강하게 만드는 효소 음료하얗지 만은 않은 우유2장 _ 입만 즐겁고 행복하면 될까?아이스크림 들여다보기닮은 듯 다른 얼굴의 빵과 과자프랜차이즈 빵집의 빵을 말하다검은 유혹, 초콜릿설탕 덩어리 사탕마치며 _ 우리의 미래를 위한 밥상

작가 소개

다음을 지키는 엄마들의 모임

우리 아이들과 다음 세대들이 맑고 깨끗한 자연 환경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첫 책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는 음식과 환경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최초로 공론화하였다. 이후 『아토피를 잡아라』, 『광용아 햄버거 맛있니?』 등을 펴내며 이 시대의 환경 문제와 다음 세대의 건강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공유해 왔다.
유해 화학 물질 반대 운동,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 운동, 광고 모니터링, 다음 지킴이 환경 학교, 시루떡 학교 등을 통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환경 친화적인 세상을 만드는 일에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자책 정보

발행일 2013년 1월 7일 | 최종 업데이트 2013년 1월 7일

ISBN 98-789-6017-3 | 가격 9,450원

내가 먹을 음식의 재료를 스스로 생산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을 일조차 거의 없는 현대인들에게 ‘제대로 된 음식’을 알아보는 안목을 심어 주는 책이다.

흔히 첨가물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각종 인스턴트식품은 물론 쌀과 육류 같은 농수산물에 이르기까지 오염되지 않은 음식을 찾기 어려운 요즘, 어떻게 하면 가급적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을지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저자 ‘다음을 지키는 엄마들의 모임(다지모)’은 음식과 환경, 미래 세대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이 책 역시 그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한 번 더 생각하는’ 식생활을 통해 자신의 건강과 더불어 지구의 미래까지 살리자고 이야기한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