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기술에서 역사와 철학까지, 캠핑이 지닌 근본적인 가치를 조명한 ‘캠퍼의 필독서’

캠핑이란 무엇인가

원제 THE ART OF CAMPING

매슈 드 어베이투어

출판사 민음인 | 발행일 2014년 6월 2일 | ISBN 978-89-601-7360-6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432쪽 | 가격 16,000원

책소개

캠핑 기술에서 역사와 철학까지,

캠핑이 지닌 근본적인 가치를 조명한 ‘캠퍼의 필독서’

 

“우리는 지평선 결핍으로 병들었다.”

 

캠핑의 역사와 철학, 경험에서 나온 실용 기술에 이르기까지 캠핑에 대한 전반적인 관점을 다룬 『캠핑이란 무엇인가』가 (주)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진지한 캠퍼이자 작가, 저널리스트인 매슈 드 어베이투어는 이 책에서 캠핑이 역사와 전통을 지닌 활동이자 자기가 속한 체제와 시스템에 대해 객관적인 거리를 갖게 만드는 행위이며, 육체적 활동의 범주를 넘어서 정신에 이르는 길임을 낱낱이 밝힌다. 시간이 흘러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캠핑에 매혹되는 수백 가지 이유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우리는 무엇에 이끌려 캠핑을 하는가

 

“캠핑은 주의하고 깨어 있을 것을 요구한다. 그것은 칙칙하고 몽롱한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내가 누구이고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더 확연히 바라보게 만든다.”

 

이 책은 캠핑의 모든 것이다. 캠핑을 하기 전의 설렘부터 어떤 야영장을 선택하고 어디에 텐트를 칠까 하는 계획, 먹거리와 준비물, 가족 캠핑의 준비사항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캠핑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하지만 이 책의 가치는 캠핑의 실제에만 있지 않다. 그 역사와 철학, 정신을 통해 캠핑의 근본 가치를 진지하게 조명한다. 우리는 이 책에서 전 세계 캠핑 역사의 주된 축을 이루는 영국과 미국, 독일 캠핑 역사의 굵은 줄기에 해당하는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의 숲살이 캠프, 키보 키프트 혈족, 숲살이 기사단, 보이스카우트, 반더포겔, 뷘데 등이 늘어선 캠핑 역사의 숲을 더듬게 된다.

저자는 캠핑의 역사를 다루면서 왼쪽 길과 오른쪽 길의 갈림목에 이르렀을 때 단호하게 왼쪽을 선택한다. 오른쪽 길은 베이든파월의 보이스카우트나 가이드 등으로 대변되는 민족주의적 성향의 길, 즉 산업자본주의와 손발을 맞추는 이들이 선택한 길이다. 그가 택한 왼쪽 길은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을 따르는 길로(“나는 인간을 만들려는 목적이고, 베이든파월은 군인을 만들려는 목젹을 가졌다.”-시턴) 좌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진보의 길, 즉 주류문화에 맞서는 대항문화의 길이다. 이 길은 숲살이 기사단과 키보 키프트 혈족과 같은 급진적인 캠핑 그룹으로 옮겨 가며, 네머스크와 케퍼트 등 황야가 산업화로 훼손되었을 때조차 황야에서 야영하는 법을 가르친 독자적인 캠퍼들, 자연과 야생을 사랑한 시인 에머슨, 20세기 초반의 루스벨트, 존 뮤어에서 오토 캠핑의 시대를 연 헨리 포드와 토머스 에디슨까지 야생의 자연을 보호하고자 했던 이들의 정신으로 이어진다.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이르러 서구에서 캠핑은 도시 생활의 무력함과 허약함을 보충해 주는 수단으로 여겨졌으며, 대대적인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개인의 힘이 약해지는 현실에서 캠퍼들은 스스로를 조상이나 유목민의 신화로 치장했다. 저자가 ‘현대 캠핑의 아버지’로 칭한 토머스 히럼 홀딩은 캠핑의 가치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현대 캠핑의 아버지’ 홀딩이 말하는 캠핑의 가치

—캠핑은 우리에게 자조自助 자립의 정신을 일깨운다.

—홀로서기의 새로운 동기를 제공한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가를 드러내 준다.

—역경에 처했을 때 인내해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 준다.

—새로운 즐거움에 눈뜨게 하고, 더 큰 자유를 안겨 준다.

—마음을 쉬게 하고 기분전환을 시켜 준다.

—나이든 사람들도 젊음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젊은이들에게는 좀처럼 얻기 힘든 체험을 제공한다.

—남자들이 가정생활을 더 잘 견딜 수 있게 해 준다.

—남들과 어울릴 때 참을성과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 준다.

—생업의 고단함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새로운 인간관계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

—시골의 전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되살려 준다.

—한동안 가족에게서 벗어나게 해 준다. 가족이 그에게서 벗어날 수 있게 하기도 하고.

—자기 식구들이 다른 식구들과 어울릴 기회를 제공하고, 식구들이 야성적이고 순수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한다.

—더 좋은 의미의 새로운 개인주의에 눈뜨게 한다.

—지리에 관한 지식을 확장시켜 주는 면이 있다.

—신체 활동의 기회를 늘려 대체로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캠핑은 교육적인 힘이 있으며, 그 힘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려면 하나의 장이 필요할 것이다.

 

저자는 백 년이 지나도 홀딩의 목록이 음미할 가치가 있으며 근본적인 측면에서 바꿀 것이 없다고 강조하는 한편 목록에 이 시대에 통용될 가치를 추가한다. 또한 캠핑이 싫은 이유 목록을 덤으로 만들면서 캠핑을 생생하고 강렬한 체험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한다는 점이며, 해봐야 할 이유 못지않게 하지 말아야 할 이유도 많은 체험을 우리는 결국 즐기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텐트를 친다는 행위는 곧 우리가 참된 무언가를 체험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 우리가 그 체험으로 더 발전하고 진화하리라는 희망이 깃든 행위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추가한) 이 시대에 통용될 캠핑의 가치

—캠핑은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화면들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다.

—캠핑에 대한 우리 기대치는 낮은 편이어서 무사히 살아남는 것 이상의 것들은 죄다 보너스에 해당된다.

—그것은 자기 자신과 환경 간의 대화다. 우리는 환경을 개선시킬 수도, 통제할 수도 없다.

—우리 자녀들을 집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 들어가게 해 준다. 자연은 자녀들이 모험을 하거나 위험을 무릅쓰는 것

을 배우는 곳이요, 그런 위험성들이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가져다주는 곳이기도 하다.

—캠핑 가서 잘 지내려면 많은 돈을 가져가는 것보다 준비를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땅과 그것이 안고 있는 분위기를 잘 감지하게 해 준다.

—불을 다루고 사용하는 법을, 그렇게 해서 생존하는 데 꼭 필요한 그 4대 원소의 하나를 제대로 통제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비, 진창, 추위, 차가운 땅바닥 같은 적들과 직면하게 만든다.

—자신이 무력한 처지에 놓여 있지 않고, 그렇다고 모든 걸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욕심을 부리면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황야와 정면으로 맞서게 한다.

—가정의 안락함을 떨치고 일어나게 해 준다.

—더 적은 것들을 갖고서 살아가는 법을 알려 준다.

 

우리 시대에 캠핑은 특히 우리를 둘러싼 끝없는 화면의 제한을 자연이라는 야외의 타자로 대체하기에 더욱 의미를 지닌다. 또한 시턴이 말했듯, 캠핑은 적은 비용으로 즐겁게 살 수 있는 방식이자 지나치게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의 톱니바퀴들에 의해 혹사당하고 망가진 사람들의 정신과 육체를 구원해 주기에 시대가 변해도 캠핑에 매혹되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바꾸기 위해 캠핑을 한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날씨와 불을 배우고, 산과 들을 마음대로 누비고 돌아다니는 것을 통해 든든한 배짱과 용기를 갖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캠핑 여행에 데리고 다닌다. 캠핑은 주말 동안만이라도 우리와 우리 아이들을 디지털 영역의 끝없는 주의 산만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캠핑 과정에서 겪게 마련인 갖가지 역경과 제약, 현대적 미디어에 대한 욕구로부터의 자유는 창의적인 개성과 인격을 형성시킨다.

 

 

 

▶ 해외 서평

-“캠핑의 즐거움에 바치는 우아한 송시訟詩. 캠핑하는 데 필요한 장비들, 야영장 에티켓을 비롯한 최상의 캠핑과 관련된 온갖 종류의 팁들…… 캠핑에 대한 그의 조언은 정직하고 설득력이 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드 어베이투어는 진지한 캠퍼이자 참으로 뛰어난 작가다. 이 책은 깊이 있고 생생하며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열정의 축제장이다. 매혹적이고 풍요롭다.” —《선데이 텔레그래프》

-“별하늘 아래서 잠자는 일이 지닌 사회학적 의미와 그 역사, 그리고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일화들을 적절히 조화시킴으로써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텐트 집을 짓는 법을 배울 기회를 제공해 준다.” —《엘르》

-“역사와 가이드, 경험담이 어우러진 아름다움 책.” —《가디언》

 

 

책 속에서

 

● 캠핑은 주의하고 깨어 있을 것을 요구한다. 그것은 칙칙하고 몽롱한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내가 누구이고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더 확연히 바라보게 만든다. 자연 속에서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에 일상으로 복귀할 때면 문명은 필연적인 것이자 당연한 것이 아니라 전보다 더 독단적이고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아니라 과거에 누군가가 이미 내린 결정들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p.25)

 

● 텐트 칠 자리를 선택할 때 나는 편의 시설들과의 거리, 해 가리개의 방향, 지면의 단단함, 식수와의 거리, 다른 캠퍼들이 자리 잡은 위치 등을 고려한다. 다른 캠퍼들의 일원이 되는 것과 그들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 간에는 큰 차이가 있다. 캐스는 우리 텐트의 출입구가 캠프장 중앙을 향할 때까지 텐트를 계속 돌리라고 지시한다. 출입구를 중앙 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그 공동체의 일원이 되려 한다는 것을 뜻한다.(p.26)

 

● 사람들은 이 시대에 다른 삶의 방식이 가능한지 알고 싶어 한다. 나는 옛날보다 더 적은 자원만 갖고도 생존할 수 있을까? 산으로 달아나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 것들은 과거 역사를 통해서 사람들이 거듭 제기해 온 질문들이며, 이런 질문들은 사람들에게 캠핑을 하라고 부추겨 왔다. 우리는 여행이 우리에게 집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공해 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캠핑은 그런 정도를 넘어서는 또 다른 관점, 곧 집 그 자체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유목민적 뿌리에서 비롯된 관점을 제공한다.(p.41)

 

● 홀딩의 자전거 캠핑 협회의 일원으로 처음 캠핑에 참가한 여성은 F. 호스필드 부인이었다. 그녀는 『캠퍼들을 위한 안내서』 뒷부분에 수록된, 「숙녀들과 자전거 캠핑」이라는 제목으로 여성들의 관심사를 솔직담백하게 서술한 글의 저자다. 호스필드 부인은 에드워드(에드워드 7세로 재위기간은 1901~1910년이다.옮긴이) 시대의 주부들에게 캠핑이 주는 매력에 관해 서술했다. 캠핑은 가정의 잡다한 일들로부터 잠시나마 해방된다는 것을 뜻했다. 여자들에게 큰 집의 넓은 방들을 쓸고 닦는 일과 비교할 때 하루 동안 지낼 텐트를 세우는 일은 별일 아니었으며, 캠프에서 요리하는 것은 집안에서 요리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간단했다. (p.57)

 

● 에드워드 시대 사람들은 야외의 공기가 건강을 회복시켜 준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급속한 산업 발전이 도시들을 오염된 대기로 뒤덮어 버린 사회에서는 충분히 수긍이 가는 일이었다. 문명은 영국인들을 병들게 했다. 전원으로 돌아간 에드워드 카펜터Edward Carpenter(1844~1929, 영국의 작가, 사회주의 철학자옮긴이)는 이렇게 물었다. “우리 시대만큼 병든 시대가 또 있을까?” 별이 총총한 하늘 밑에서 잠자는 것은 그 치유책이 되었으며, 사람들은 그런 목적 때문에 집을 지을 때 집 주위에 개방형의 특수한 발코니를 설치했다.(p.60)

 

● 유감스럽게도 우리 이야기의 첫 캠프파이어, 곧 에머슨의 친구인 헨리 소로Henry David Thoreau가 피워 올린 캠프파이어는 그의 부주의 탓으로 주위에 있는 잡목림으로 불길이 번져나가면서 총 2천 달러어치에 해당하는 귀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1,200제곱킬로미터의 땅을 폐허로 만들어 버렸다.(p.91)

 

● 시턴은 오로지 캠핑과 캠프파이어를 통해서만 도시 생활에 의해 약화되고 상실된, 우리에게 본래 내재된 서로에 대한 너그러움과 정신적인 결속감을 재발견할 수 있다고 믿었다. 야생의 자연 속에서 동물을 관찰하는 일에 모든 걸 바쳤고, 큰 성공을 거둔 자연 화가요 작가였던 그는 경쟁, 이른바 최적자의 생존이 협동보다 덜 중요하다고 믿었다. 캠프파이어를 둘러싸고 이루어지는 상호부조의 법칙이 상호 투쟁의 법칙보다 우리의 생존에 훨씬 더 중요했다.(p.127)

 

● “캠핑하러 갈 때는 세세하게 마음을 쓰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나는 옷가지의 무게와 크기, 부피 같은 요소 들과 그것들을 꾸리는 방식을 극단적이라 할 만큼 아주 꼼꼼하게 따진다.”-토머스 히럼 홀딩 (p.14)

 

● “과도하게 문명화된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최상의 휴가 여행은 짐승을 사냥하거나 포획할 수 있는 곳에 가서, 직접 잡은 고기를 구워먹고 자신의 거처를 세우고 온갖 잡다한 일을 손수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과거 오랜 세월에 걸쳐 우리의 유산이었으나 현대인 백 명 중에서 한 명도 알지 못하는 수렵 채취 기술을 다소나마 다시 습득하는 것이다.”- 호러스 케퍼트 (p.36)

 

● “결국 불편함이야말로 야외에 나온 캠퍼가 무의식적으로 추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치품들과 문명의 이기들에 점차 싫증을 낸다. 우리는 우리의 복잡한 문명에 반기를 들고 얼마 동안 제1원리들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는 오로지 있는 그대로의 현실과 또다시 맞닥뜨리기 위해 비와 추위와 연기와 모기와 흑파리와 불면의 밤을 기꺼이 감내한다.”- 존 버로스, 『단풍나무들 아래서』 중에서 (p.84)

 

● 우리는 스스로를 바꾸기 위해 캠핑을 한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날씨와 불을 배우고, 산과 들을 마음대로 누비고 돌아다니는 것을 통해 든든한 배짱과 용기를 갖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캠핑 여행에 데리고 다닌다. 캠핑은 주말 동안만이라도 우리와 우리 아이들을 디지털 영역의 끝없는 주의 산만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캠핑 과정에서 겪게 마련인 갖가지 역경과 제약, 현대적 미디어에 대한 욕구로부터의 자유는 창의적인 개성과 인격을 형성시킨다.

 

● “우리는 우리 마음을 더 가깝게 하기 위해 텐트 세우는 간격을 아주 멀리 한다.”- 베두인 족의 격언 (p.28)

 

● 1920년대에 가장 유명했던 오토 캠퍼는 헨리 포드 자신이었다. 포드는 자신의 멘토이자 전등 발명자인 토머스 에디슨, 파이어스톤 타이어와 고무 회사 사주인 하비 파이어스톤과 더불어 여러 차례에 걸쳐 캠핑 여행을 했다. (p.304)

 

● 캠프 요리를 잘하려면 준비를 잘해야 한다. 부엌에서 먹을거리를 따로 챙겨 두고 필요한 것 이상을 가져가지 않도록, 집에서는 하기 쉽지만 야외에서는 하기 힘든 일들을 미리 하지 않은 채 떠나지 않도록 사전에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캠프 요리법은 필요한 물 양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며, 설거지 일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p.329)

 

● 캠프를 거두는 일은 모든 캠프가 일시적인 것임을, 언젠가는 결국 거둬야 할 것임을 드러내 준다. 차 안에 배낭과 텐트와 수레를 싣고 아이들을 데려와서 태울 때 어느 누가 더운 물 샤워와 푹신한 침대가 있는 집으로 돌아올 일을 기대하지 않겠는가?(p.412)

 

● 우리는 늘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리고 정작 집에 돌아와서는 하루 이틀이 채 지나기도 전에 지도를 한 장 한 장 넘겨 가며 아직 가지 못한 모든 곳을 궁금해하면서 계획 세우는 일을 시작한다. 캠퍼가 캠핑하는 일보다 더 좋아하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다음 여행에 관해서 꿈꾸는 것이다. (p.412)

목차

옮긴이의 말_자유와 해방과 쇄신으로 가는 길

1. 배낭 꾸리기와 텐트 치기
2. 캠프 대장
3. 캠프파이어의 부름
4. 캠프에서의 활동
5. 캠핑 신비주의자들
6. 완벽한 야영장
7. 자동차 캠핑
8. 캠핑의 필수품들
9. 완벽한 텐트
10. 캠프 철거
부록_캐스의 짐 꾸리기 목록
감사의 말

작가 소개

매슈 드 어베이투어

영국의 작가, 방송인이자 진지한 캠퍼. 일 년에 한 달 이상을 아내와 세 자녀를 데리고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의 자연을 누비고 있다. 영국의 대안잡지 《아이들러 The Idler》의 오랜 기고가이며 그가 쓴 소설 『레드 멘 The Red Men』

은 아서 C. 클라크 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아내 캐시와 함께 영국에서 캠핑하는 법에 대한 인기 있는 웹사이트 http://www.cathandmathcamping.com을 운영하고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