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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즐거운 일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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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부제: 학벌·스펙을 떠나 열정으로 최고가 된 멘토들의 직업 이야기

이영남

출판사: 민음인

발행일: 2015년 2월 16일

ISBN: 978-89-601-7380-4

패키지: 반양장 · 국판 148x210mm · 296쪽

가격: 13,500원

분야 청소년·인문·교양


책소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은 뭘까?”

가슴이 시키는 일을 찾는 진로 탐색 가이드

‘즐거운 나만의 직업’을 찾도록 돕는 진로 탐색 가이드 『네가 즐거운 일을 해라』가 ㈜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학벌과 스펙을 떠나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무한대로 발휘해 각 분야의 최고가 된 12명의 직업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뮤지컬 배우에서 엔지니어, 벤처기업가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직접 인터뷰한 분야별 멘토들이 각 직업의 장단점과 입문 방법, 필요한 자질 등 구체적인 정보와 진로 설계 및 직업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뮤지컬 배우, 사진작가, 요리사, 과학수사관, 유엔 담당관, 벤처기업가!

그들은 어떻게 자신의 꿈을 실현했을까?

뮤지컬 「맘마미아」의 세계 최고 여주인공으로 꼽히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사진학과를 졸업하지 않아 이단아 취급을 받았으나 지금은 연예계와 영화계에서 먼저 찾는 사진작가 조선희, 전국의 특급 호텔 주방을 호령하는 요리사 이병우, 국내 최연소로 문화재 수리 기능자 대목수가 된 한옥건축가 김승직, IT분야의 핵심인 데이터를 설계하는 ‘데이터 구루’ 이화식, 연간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벤처기업가 김현진 등을 만나 그들의 열정과 인내의 시간들을 들어본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한 해 앞둔 지금, 이 책 속의 생생한 사례들은 이제 막 진로를 탐색하기 시작한 십 대와 교사, 학부모에게 진로 설계의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아직 갈 길을 정하지 못한 이십 대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다.

 

전직 교사이자 18년차 방송기자가 전하는 진로 선택의 법칙

교사 출신의 기자인 저자는 젊은 시절, 진로를 두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여섯 자매 중 그를 제외하고는 모두 현직 교사이고 아버지도 교직원이었다. 사범 대학에 진학해 교단에 섰지만 학교 밖 세상이 더 궁금했던 그는 결국 기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 18년째 울산방송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과거의 자신처럼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젊은이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펴냈다. 의사, 판사 등 시험을 통해 등용되는 직업보다는 학벌·스펙과는 관련 없이 재능과 열정을 중시하는 예술계, 이공계 분야의 직업과 벤처기업가 등을 소개한다. 각 분야 최고로 알려진 이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진로를 선택할 때 중시해야 할 원칙들을 알려준다.

 

직업 선택의 원칙1. 자신의 마음을 따르라

가슴과 직관에 따라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

이 책에서 만난 직업인들은 한결같이 “이 일을 정말 좋아해야 한다. 그냥 빠져서 이 직업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어릴 때부터 한 우물을 파기보다는 본 궤도에서 이탈하거나 꿈이 바뀐 경우도 많았지만 이들은 자신이 열정을 바칠 만한 대상을 발견하면 노력가로 변신했다. 이들은 꿈을 알아본 결정적 순간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보는데 눈물이 났어요. 배우가 노래하고 춤추는 장면을 처음 본 거예요. 그게 바로 뮤지컬이었어요. 순간 머리가 번뜩였어요. 아, 내가 뭘 원하는지 잊고 살았구나! …… 젊은이들이 방황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였으면 해요.”

-뮤지컬 배우 최정원(12, 33p)

“카메라가 찰칵거리는 소리를 듣는데 숨이 막혔어요. 셔터 누르는 소리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이 소리를 평생 듣고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 사진으로 먹고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르고 선택했지만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는 것은 행운입니다.”

-사진작가 조선희(38, 47p)

 

직업 선택의 원칙2. 직업 세계를 탐구하라

IT분야의 핵심 데이터 설계자, 연봉 1위 전문직 도선사

숨겨진 유망 직업을 알아본 사람들

이 책에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직업 외에도 숨겨진 유망 직종을 소개한다. 건물을 설계하듯이 데이터의 흐름을 설계하는 ‘데이터 설계자’는 IT분야의 핵심 직종으로 꼽힌다. 이 책에서는 데이터 컨설팅 기업 ‘엔코어’의 대표이자, ‘데이터 구루’로 알려진 이화식이 데이터 분야의 핵심 자질과 그의 성공 노하우를 전한다.

대형 선박을 부두까지 안전하게 인도하는 도선사는 연봉 1위의 전문직으로, 직업적 안정성 또한 높은 편이다. 울산항의 나태채 도선사가 그 길을 안내한다. 세계를 일주하는 마도로스의 복장에 반해 ‘바다 사나이’가 된 그는 “바다는 블루오션”이라며 젊은이들에게 도선사나 선장뿐만 아니라 해상 보험, 해상 금융, 해상 변호사 등 관련 직종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한다.

이 외에도 바다에서 석유를 시추해 저장하는 설비인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시설’을 설계한 조선 공학자 이동대, 환경 운동가로 세계를 누비다 유엔의 환경 담당관이 된 남상민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유망 직종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저자는 “평소 신문을 통해 선진국의 상황과 통계치 등을 유심히 관찰하다 보면 유망 직업을 알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직업 선택의 원칙3. 선택하고 집중하라

재능보다 노력이 더 특별했던 사람들

각 분야의 최고들을 만난 뒤 저자는 “세상에 별사람 없다.”고 말한다. 그들의 재능 자체가 성공의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었다는 뜻이다. 중요한 것을 일을 대하는 태도였다. 그들은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일’로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었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한 달에 월급의 80퍼센트를 발레와 노래 레슨비로 사용했고, 사진작가 조선희는 15만 원짜리 사진 한 장 잘 찍으려고 재료비로 36만 원을 사용했다. 이병우 요리사는 2년 동안 파리의 식당에서 매일 17시간 동안 일했으며, 과학수사관이 되기 전 김은미는 밤에는 약국에서 일하고 낮에는 대학원에서 일했다.”(288p)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다면

자신과의 대화부터 시작하라

저자는 직업을 찾는 과정이 여행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관심 가는 직업을 체험해 보거나 해당 분야의 직업인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천천히 탐색할 것을 권한다. 진로 설계는 자신에 대해 파악하고 그에 맞는 꿈을 찾는 데서 시작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역할 모델이고 멘토다. 『네가 즐거운 일을 해라』에서 12명의 멘토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의 가슴과 직관에 따라 직업을 선택할 것을 강조한다.

 

▶ 책 속에서

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뮤지컬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봤다.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그 순간 깨달았다. 그때 선택에 만족한다. 다시 태어나도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 젊은 친구들도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면 좋겠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

 

카메라가 찰칵거리는 소리를 듣는데 숨이 막혔다. 평생 이 소리를 듣고 살기로 결심했다. 사진으로 먹고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르고 선택했지만, 내가 사랑하는 일이기에 힘들어도 극복할 수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갖는 것은 행운이다.

-사진작가 조선희

 

성공하는 데 특별한 비결은 없다. 오래 다니면 된다. 그러려면 성실해야 하고 적성에도 맞아야 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일하면서 단 한 번도 지겹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결론은 적성 더하기 오래 버티기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김은미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사업은 기질이 없으면 못한다. 사장은 되든 안 되든 일단 시작하고 본다. 스티브 잡스가 못 되겠으면 팀 쿡이 되면 된다. 다들 유재석만 되고 싶어 하는데 세상에는 박명수도 필요하다.

-벤처 기업가 김현진

 

세상에 확실한 것은 없다. 눈앞의 현실이나 이해득실에 휘둘리지 마라. 앞을 내다보고 스스로 맞다는 판단이 들면 용기 있게 나아가야 한다.

-데이터 설계자 이화식


목차

프롤로그 내 가슴이 시키는 일을 찾아서

 

28명의 인생을 연기하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

 

스토리를 사진 한 컷에 담다

사진작가 조선희

 

인류 최초의 직업이자 최후의 직업

요리사 이병우

 

국내 최연소 대목수가 되다

한옥건축가 김승직

 

과학으로 수사하는 한국판 CSI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김은미

 

데이터 전성시대, IT계의 미켈란젤로

데이터 설계자 이화식

 

선박 설계의 일인자

조선 공학자 이동대

 

환경 운동가에서 유엔 환경 담당관으로

국제기구 전문가 남상민

 

‘여행 고딩’, ‘여행 박사’ 대표가 되다

여행사 대표 주성진

 

연봉 1위 전문직, 바다의 파일럿

도선사 나태채

 

세계 명장을 꿈꾸는 폴리메카닉스 금메달리스트

기계 금속 엔지니어 유예찬

 

0.1퍼센트 가능성만 있어도 창업한다

벤처 기업가 김현진

 

에필로그 재능보다 노력이 더 특별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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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남

경북대학교 사범 대학을 졸업하고 울산방송에 기자로 입사했다. 여섯 자매 중 다섯 명이 교사로 일하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다른 직업을 선택했다. 대학 시절 혼자 배낭여행을 다니며 “세상은 넓고 일거리는 다양하다.”는 것을 알았고, 4학년 교생 실습 기간에 교생 신분으로는 유례없이 휴가를 낼 정도로 진로를 놓고 헤맸다. 졸업 후 영어 교사로 일했으나 짧은 교직 생활을 접고 기자가 되어 18년째 취재 일선에서 뛰고 있다.

청소년들의 직업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십 대가 가장 선망하는 열여섯 가지 직업을 다룬 『너의 꿈에는 한계가 없다』를 펴냈다. 집필 과정에서 만난 법조인의 영향으로 2012년 경북대 대학원에 진학해 법학 석사에 이어, 현재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평생 배우고자 하는 ‘영남의 바보 기자, 이영남’으로 살고 있다.

 

영남의 바보 기자, 이영남

http://blog.daum.net/tvre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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