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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 연애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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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부제: 유혹에서 피임까지, 당신이 미처 몰랐던 사랑·성의 모든 것

위르겐 브라터 | 옮김 김혜숙

출판사: 민음인

발행일: 2008년 6월 12일

ISBN: 978-89-601-7029-2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504쪽

가격: 16,500원

분야 청소년·인문·교양


책소개

연애하면 더 궁금해지는 우리 몸과 섹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작업 이후’ 필요한 모든 지식을 담았다
남녀의 연애 심리에서 꼭 필요한 성 의학 정보까지, 사랑과 성에 대한 수많은 속설과 오해들을 과학적 접근으로 바로잡는 『실용 연애 백서』가 민음in에서 출간되었다.
연인 사이에 “우리 손만 잡았어.” 하던 것은 옛날 얘기다. 키스는 어떻게 할까? 첫 경험을 하면 정말 아플까? 피임약을 복용하면 정말 여자 몸에 안 좋은 걸까? 『실용 연애 백서』는 누구나 궁금해 하지만 어디에서도 시원스레 답을 얻을 수 없었던 연애, 사랑, 성, 결혼에 관한 450가지 알찬 ‘실용 정보’를 담고 있다. 기존의 연애 지침서들이 상대를 사로잡는 ‘테크닉’과 주관적인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면, 이 책은 스킨십이나 피임같이 연애와 결혼 생활의 수많은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실질적인 문제들에 대한 객관적인 조언을 스스로 찾아볼 수 있게끔 구성되었다.
저자 위르겐 브라터는 독일의 의사이자 의학 저술가로 30여 년 동안 활동해 왔으며, 의료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가로도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실시된 방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와 심도 있는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저술되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사랑과 성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두려움을 없애 준다. 연애의 시작을 위한 조언부터 건강하고 행복한 부부 생활을 위한 지침까지 친절하고도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남녀가 함께 알아야 할 나와 상대방의 몸과 마음
과학적 조사 연구를 총망라해 사랑과 성의 속살을 드러낸다
사랑과 성에 관해서만큼 온갖 속설과 잘못된 상식들이 난무하는 분야도 드물다. ‘남자는 어린 여자를 좋아한다.’, ‘여자는 근육질의 남자에 끌린다.’ 같은 일상적인 말들이야 틀려도 그만이지만, 때로 잘못된 피임 상식 같은 중대한 오해는 원치 않는 임신이라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성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은 심각한 사회 문제를 낳기도 한다. 사랑과 성, 제대로 알아야 즐겁게 영위할 수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연인․부부 관계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상식들을 담은 이 책은 성장 과정에서 연애, 결혼 생활에 이르기까지 마주칠 수 있는 성에 관한 크고 작은 고민이나 호기심을 해결하는 훌륭한 멘토가 되어 줄 것이다.

▶ 알다가도 모를 연애와 남녀의 심리, 진실은?
• “정반대의 사람끼리 끌린다.”는 말이 맞는다면 영화나 드라마 속 신데렐라 스토리도 허무맹랑한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사회학자들에 따르면, 연애에는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보다 어울린다. 남녀는 대부분 파트너를 구할 때 나이, 외모, 교육 수준, 재정 상태, 거주지, 직업, 취미 등 공통점을 중요시한다. 이를 가리켜 ‘동류 관계’라고 한다.
• 여자 대부분이 키 큰 남자를 선호하는 것 또한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다. 여자는 상대 남성의 키에서 무의식적으로 유전자의 질을 추측한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 연애할 때 상대의 정나미를 똑 떨어지게 만드는 최대의 적은 무엇일까? 전 여자 친구? 부족한 돈이나 시간? 아니다, 답은 ‘입 냄새’다.
• 젊은 남녀는 화끈한 하룻밤을 즐기기 위해 나이트클럽에 가고, 보다 다양한 이성을 만나기 위해 동호회를 찾는다. 그러나 가장 좋은 연애 장소는 ‘직장’이다. 사내 연애가 오래가지 못한다는 인식은 실제와 거리가 멀다.

▶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한 남자의 몸, 여자의 몸
• 유독 우리나라 여자들은 월경 시에 ‘탐폰’이라는 막대형 기구 대신 면 생리대를 고집한다. 처녀막이 손상될 거란 막연한 불안 때문이다. 그러나 처녀막은 흔히 생각하듯이 질 입구를 완전히 덮고 있는 ‘차단막’이 아니기 때문에 탐폰 사용으로 파열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게다가 그것에 집착할 필요도 없다. 산부인과 의사들조차 처녀막이 정확히 언제 어떤 이유로 파열되었는지 밝혀내지 못한다.
• 남자들은 유난히 우람한 근육과 페니스의 길이에 집착한다. 그것으로 자신의 남성성을 드러내 상대를 사로잡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구 결과 여자들은 두 가지 모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파트너인 남성의 외모에 대해 그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후한 점수를 주었다.
• ‘임신을 하면 건망증이 생긴다?’, ‘임신 중 성교는 위험하다?’, ‘임신 초기에 기형아가 만들어질 확률이 가장 높다?’ 모두 근거 없는 낭설이라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 먹는 피임약을 장기 복용하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심지어 자궁암이나 난소암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이러한 오해 때문에 피임약 복용이나 콘돔 사용 등을 꺼려 원치 않는 임신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 비아그라만 먹으면 없던 성욕이 생겨 저절로 발기가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비아그라는 발기 부전 ‘치료제’일 뿐이지 ‘최음제’가 아니다. 곧 성욕 자체가 없다면, 비아그라를 아무리 많이 복용해도 발기는 되지 않는다.

▶ 스킨십과 섹스, 보다 충만한 행복을 위한 사랑의 기술
• 부드러운 키스가 진한 키스보다 중독성이 더 강하다. 부드러운 키스를 할 때 우리 몸에서는 엔도르핀을 비롯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 등의 물질이 더 많이 분비된다. 거기에 대마초와 모르핀의 구성 성분이기도 한 페닐레틸라민이 분비되니, 감미로운 키스와 애무는 해도 해도 또 하고 싶어질 수밖에 없다.
• 사랑의 밀어는 왼쪽 귀에 대고 속삭여야 더 효과적이다. 텍사스 샘 휴스턴 대학 연구진이 감성을 담당하는 우뇌의 감독을 받는 왼쪽 귀가 오른쪽 귀보다 감정적인 언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성적 절정을 가리키는 용어인 ‘오르가슴’은 숱한 과장과 속설에 둘러싸여 있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성교 시 상대에 몰입하는 집중력은 오르가슴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여러 요인들 중 의미 있는 차이를 보여 준 것은 의외로 학력이다. 실험 결과 학력이 높은 여자가 오르가슴에 보다 쉽게 이르렀다. 지적 수준이 높은 여자는 그만큼 자신감에 차 있고, 그것이 관계에 여유와 안정을 부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학자들의 견해이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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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브라터

1948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의학과 치의학을 전공하고, 1996년까지 자신의 개인 병원에서 진료했다. 이후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문 분야 저술가로서 특히 대중적인 의학 서적들을 집필해 오고 있다. 현재 바덴뷔르템베르크의 알렌에 거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크나우어 건강 대사전』, 『신비로운 신체 활동 과정에 대한 사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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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옮김

동아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대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파사우 대학에서 독일 현대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미학연습』(공역), 『소피아 코발렙스카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