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엔은 남자를 위해 미니스커트를 입지 않는다

프랑스 여자들의 사랑, 패션, 그리고 나쁜 습관까지

원제 HOW TO BE PARISIAN WHEREVER YOU ARE (LOVE, STYLE, AND BAD HABITS)

캐롤린 드 메그레(CAROLINE DE MAIGRET) , 안 베레(ANNE BEREST) , 소피 마스(SOPHIE MAS) , 오드레 디완(AUDREY DIWAN)

출판사 민음인 | 발행일 2016년 3월 28일 | ISBN 979-11-588-8074-3

패키지 소프트커버 · 국판 148x210mm · 272쪽 | 가격 14,800원

분야 에세이, 실용

책소개

“탁월한 방식으로 여성성에 대해 솔직하게 논하는 일종의 성명서. 대단히 시크하다!”

— 프랑스 《엘르》

 

“이 책 한 권이면 당신은 파리지엔이 되기 위해 프랑스에 갈 필요가 없다.”

— 칼 라거펠트(샤넬 수석 디자이너)

 

“무엇보다 재미있다…파리지엔은 악마이자, 닮고 싶은 쿨한 언니이자, 남이 아닌 나를 위해 사는 당당한 여장부다.”

— 모델 한혜진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

UK 아마존 패션 분야 1위

 

“프렌치 시크는 애티튜드에서 시작된다.

남자의 비위를 맞추지 말 것,

그리고 나 자신을 최우선으로 판단할 것.”

 

샤넬과 랑콤의 뮤즈, 모델 캐롤린 드 메그레가 전하는

‘아름다운 개인주의자’ 파리지엔 라이프스타일의 모든 것

 

패션에서부터 일과 사랑, 정치와 문화까지 파리지엔의 시크하고 유쾌한 라이프스타일의 모든 것은 담은 『파리지엔은 남자를 위해 미니스커트를 입지 않는다』가 ㈜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출간 2주 만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독일 슈피겔 10주 연속 베스트셀러, UK 아마존에서 패션 분야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28개국에 판권이 판매된 화제작으로, ‘HOW TO BE PARISIAN’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인스타그램 계정에 팔로워만 12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세계적인 팬덤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인 모델 캐롤린 드 메그레는 기자, PD, 작가인 그녀의 세 친구와 함께 파리지엔의 일상을 전한다. 저자들은 프렌치 시크란 자기 자신을 1순위에 두는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부스스한 머리에 오버사이즈 재킷을 걸치고 프렌치 시크룩을 ‘재현’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며, 중요한 것은 누가 뭐라 하든 자기만족을 ‘실현’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스커트를 입을지, 팬츠를 입을 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패션을 비롯한 삶의 모든 영역이 페미니즘을 실천하는 무대임을 감각적으로 보여 준다.

이 책은 유행을 무시하는 법부터 나만의 시그니처 아이템 찾기, 남자 다루는 기술, 완벽한 어머니가 되기를 포기하라는 조언까지 라이프스타일의 전 영역을 가로지르며 복잡하고도 제멋대로인 그녀들의 모습을 재치 있게 그려 낸다. 자기주장이 강하지만 유머와 배려를 아는 이들은 자기 안의 모순을 버무려 파리지엔 스타일로 녹여 낸다. 그리하여 누군가에게 인정받을 필요 없이, 모든 여성은 존재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사실을 암묵적으로 선언하기에 이른다. 이 책은 ‘개념녀’와 ‘된장녀’ 사이에서 자기검열에 지친 한국 여성들에게 자유롭고 도도한 내 안의 파리지엔을 찾는 길을 유쾌하게 안내할 것이다.

 

■ 추천사

“탁월한 방식으로 여성성에 대해 솔직하게 논하는 일종의 성명서. 대단히 시크하다!”

–프랑스 《엘르》

 

“유행을 무시하는 방법부터 남자 다루는 기술, 자신을 진솔하게 드러낼 때와 침묵해야 할 때를 아는 방법까지 파리지엔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룬 개론서다. 첫 장부터 눈을 뗄 수가 없다.” –미국 《보그》

 

“이 책 한 권이면 당신은 파리지엔이 되기 위해 프랑스에 갈 필요가 없다.”

–칼 라거펠트(샤넬 수석 디자이너)

 

“무엇보다 재미있다. 굉장히 매력적인 동시에 위험한 무언가를 알아 버린 느낌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한국에서 태어난 나를 원망했다가 금세 내 안에서 파리지엔을 찾아내 안도하기도 했다. 파리지엔은 악마이자, 닮고 싶은 쿨한 언니이자, 남이 아닌 나를 위해 사는 당당한 여장부다.”

–모델 한혜진

 

“제인 버킨과 샤를로뜨 갱스부르, 바네사 파라디, 레아 세이두… 나를 매혹시킨 파리 여자들이다. 그녀들에게는 누구와도 다른 독립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이 책은 이런 파리 여자들의 비밀스런 속내를 한 장 한 장 들춰낸다. 40대의 아름다운 모델 캐롤린 드 메그레와 그녀의 세 친구들이 그려 낸 자화상은 독립적으로 시간을 쓸 줄 알며, 죽을 때까지 여자임을 놓치 않는 파리지엔을 제대로 이해하게 해 준다. 아름다운 개인주의자들이 전하는 프렌치 시크! 이 책은 거울 한번 보지 못하는 바쁜 일상에서도 빛나는 삶의 순간을 포기한 적 없는 모두에게 기분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

–《코스모폴리탄》 편집장 김현주

 

“사랑, 섹스, 나쁜 습관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이 책은 바람피우는 방법부터 숙취에 시달릴 때 가기 좋은 곳까지 파리지엔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 준다.”

–영국 《i-D》

 

“너무 너무 재미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실제로 시크하고 재치 넘치는 파리지엔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 모든 젊은 여성들이 읽어 봐야 할 책이다.”

–『베르그도르프 블론드』 저자 플럼 사이크

 

“지적인 네 명의 파리지엔은 재기 넘치면서도 비꼬는 듯한 입담으로 프랑스 여자들의 ‘주 느 세 쿠아(je ne sais quoi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좋은 것)’에 대한 확실한 길로 독자를 안내한다.”

–미국 《퍼블리셔스 위클리》

 

“파리지엔느가 되는 도도한 안내 책자 그 이상이다. 참신하고 반항적인 작은 선언문.”

–프랑스 《레젱로크》

 

“명료하면서도 유쾌한 입담… 저자들은 뷰티, 스타일, 문화, 정치, 남자, 사랑, 섹스까지 모든 방면을 유쾌하고 즐겁게 다룬다. 이 책은 어떤 면에서는 파리 여성들의 신화를 해체하지만 그녀들이 지닌 저항할 수 없는 매력과 독특한 성적 매력에 대한 관점은 그대로 견지한다.”

–미국 《배니티 페어》

 

“이 책이 어떤 호사를 누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일 거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정말 프랑스다운 방식… 최고다!”

– 영국 《그라지아》

 

“네 명의 파리 여성들이 문학적인 시즌과 완전히 무관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 완벽한 파리지엔이 되는 지침서와는 정반대에 있는 안티 가이드북이다.”

– 프랑스 《누벨롭》

 

■ 발췌

아니, 파리지엔은 처음부터 날씬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것도 아니고, 항상 고분고분한 것도 아니다. 파리지엔은 완벽한 어머니도 못 된다.…외국에서는 종종 이런 질문들을 한다. 파리지엔은 눈곱만큼도 노력하지 않는 것 같은데, 참 시크하게 보인다. 그녀의 이런 데면데면함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머리를 빗지 않고 헝클어 놓은 듯한, 이 희한한 감각은 어떻게 키우는 걸까? 도대체 어떻게 행동하기에 남자들이 그토록 환상을 품게 만들까? 그러면서도 어떻게 남자들이 양성평등을 받아들이게 할 수 있을까?(11p, 파리지엔의 완벽한 사생활)

시그니처 아이템은 놀라우리만치 당신에게 잘 어울리는 옷이다.…그것은 그녀가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며, 그녀가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존재라는 것을 상징하는 아이템이다. 그것은 마치 이렇게 속삭이는 것 같다. “그래, 이건 내가 나에게 선물한 거야. 나는 열심히 일하잖아…. 선물을 받으니 얼마나 기쁜지 몰라.” 시그니처 아이템은 하나의 에스프리이며 팔에 지닌 무기와 같다. 그것은 옷을 잘 입고 있다는 느낌, 누가 건드린다 해도 끄떡없다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43p, 나만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찾아서)

파리지엔은 어머니가 공들여 만들어 준 몸을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좋아한다.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긋지긋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자기성찰 작업을 통해 몸을 더 아름답게 만들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지금은 대부분의 파리지엔들이 몸이나 얼굴에 손을 댄다. 이 경우에도 몇 가지 규칙은 반드시 지킨다.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절제하느냐, 그 정도의 문제인 것이다.(47p,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의 비밀)

프랑스에서 미니스커트는 남자를 유혹하고 싶다는 신호가 아니다. 그것은 자유롭다는 표시다. 미니스커트는 ‘스윙잉 런던’ 패션보다 훨씬 이전에 파리에서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파리지엔은 그렇게 믿기 좋아한다. 최초의 미니스커트는 1920년대 초에 파리의 디자이너 장 파투에게 주문이 들어와 만들어졌다. 세계적인 테니스 챔피언이었던 프랑스 여자 쉬잔 랑글렌이 그에게 하계 올림픽용 스커트를 디자인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이때부터 ‘랑글렌 패션’과 함께 남성적이면서도 남성화되지 않은, 새로운 장르가 등장한다.(114p, 미니스커트에 대하여)

나이를 알 수 없는 것보다는 자기 나이만큼 보이는 편이 낫다. 성형수술에 지나치게 의지하면 역설적이게도 훨씬 늙어 보인다는 것을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는 알고 있다.…파리의 여자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보이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녀는 머릿속에 단 한 가지 계명만 기억하고 있다. “오늘 네가 가진 얼굴을 만끽하라. 바로 그 얼굴을 너는 십 년 후에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141p, 자기 자신을 최상의 버전으로)

페미니스트라는 것과 남자가 여자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태도를 좋아하는 것, 이 두 가지는 절대 양립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노력하고 세심하게 배려하는 것, 그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면서도 많은 것을 바꿔 놓는다. 이 짐승 같은 세상에 약간의 호의와 배려만 있어도 얼마나 행복한가! 기사다운 면모가 돋보여서 남자는 더 남자다워지고 여자도 훨씬 더 여자다워진다.(221p, 친절한 남자를 좋아하는 페미니스트)

목차

들어가며 파리지엔의 완벽한 사생활

 

1 프렌치 시크는 그런 것이 아니다

주요 원칙

파리지엥이 본 파리지엔

그녀의 옷장에는 절대로 없는 것

파리에서 새로 태어난 여자들

13:00 카페 드 플로르에서의 첫 만남

회색 유머

파리 컬러칩-겨울/여름

멜랑콜리

완벽한 어머니가 되기를 포기하다

그에게 전화가 왔을 때 어떻게 받아야 할까?

나만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찾아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의 비밀

벤치를 활용하는 탁월한 방법

교양 없는 짓

생존용 키트

파리지엔의 일상 #운명의 남자

 

2 내 안의 모순을 뻔뻔하게 인정하라

패러독스

다른 남자가 생긴 것처럼 보이려면

운전대를 잡은 파리지엔

프렌치 키스의 정석

손님 접대는 어떻게 하는가

시크한 척 혹은 리얼 프렌치 시크

그녀의 마음을 얻는 데 필요한 것들

파리식 스노비즘

사무실의 파리지엔

자식들과 관련해 그녀가 절대 말하지 않는 것

기억에서 삭제하고 싶은 순간들

남자를 뒤흔드는 몇 가지 방법

퇴근 무렵 헬스장의 딜레마

파리지엔의 일상 #이율배반

 

3 자신을 위해 외모를 가꿔라

24-Hour Look

기본 아이템

노출의 기술

책 읽는 여자

미니스커트에 대하여

피부를 지켜라

부유하다는 외적인 표시들

블랙은 빛나는 색이다

시간이 멈춘 곳에서

깊은 밤의 파랑, 네이비블루

미국 소설가가 본 파리지엔

시몬이라는 이름의 여자들

하이힐을 신고 시골길을 걷다

자기 자신을 최상의 버전으로

나만의 시간 갖기

보석에 대한 7가지 법칙

파리지엔의 일상 #다이어트

 

4 사랑하라, 과감히

이상적인 남자

사랑에 관한 낙관적인 글

여자의 진정한 무기는 무엇인가

사랑을 사랑하는 여자

어머니의 충고

이 조그만 거시기를 덤으로 가진

파티에서 일어난 일

애프터 섹스 런치, 해피엔딩

벗은 몸에 대하여

단짝 친구들

그는 결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파리의 작은 결혼식

각방 쓰기

파리지엔의 일상 #거짓말

 

5 어디서든 파리지엔처럼

파리지엔으로 일주일을 보내는 방법

주머니 속의 파리

외도의 기본 원칙

실은 혼자서도 잘할 수 있지만

빼놓을 수 없는 프랑스 요리 4가지

테이블 세팅의 법칙

추억 포푸리

친절한 남자를 좋아하는 페미니스트

조명의 위력

여럿이 함께하기 좋은 게임

나를 위한 작은 사치

일요일의 레시피

생활의 기술

이 영화를 보는 동안 당신은 파리에 있다

파리지엔의 일상 #예쁜 여자

 

한번쯤 들어 본 듯한 프랑스식 표현들

파리지엔의 필수 단어 15개

TPO에 맞춘 파리 안내서

감사의 말

사진 및 일러스트레이션 크레디트

작가 소개

캐롤린 드 메그레(CAROLINE DE MAIGRET)

모델이자 음반 프로듀서. 소르본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후 뉴욕으로 건너가 모델이 된다. 2006년 파리로 돌아와 음악 프로덕션 회사를 설립했다. 2012년부터 샤넬의 대외사절로 활동하고 있다. NGO CARE와 함께 여성의 인권 신장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2014년 랑콤의 뮤즈로 선정되었다.

안 베레(ANNE BEREST)

소설가. 2010년에 발표한 첫 소설 『아버지의 딸』로 공쿠르상 신인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받았다. 2012년에 두 번째 소설 『가장들』을, 2014년에 프랑수아즈 사강의 전기 『사강1954』를 발표했다. 텔레비전과 영화, 연극 분야에서도 일하고 있다.

소피 마스(SOPHIE MAS)

PD. 파리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자랐다. 그랑제콜 파리 정치대학과 파리 경영대학에서 공부한 후 프로덕션 회사를 설립, 현재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상파울루를 오가며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오드레 디완(AUDREY DIWAN)

시나리오 작가이자 잡지 편집장. 저널리즘과 정치학을 공부한 후에 시나리오 작가가 된다. 장 뒤자르댕이 출연하고, 세드릭 지메네즈가 감독한 영화 「라 프렌치」의 시나리오를 썼고, 영화감독으로서 첫 장편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잡지 《스타일리스트》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