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찾다!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아이들이 던지는 엉뚱한 질문들과, 그 질문에 대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답변을 한데 묶은 『아빠, 그것도 몰라?』가 (주)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웬덜 제이미슨은 상상초월의 질문을 쉬지 않고 퍼붓는 일곱 살짜리 아들과 이제 막 말문이 트인 세 살 난 딸을 둔 아빠이다. “까마귀가 우리 눈을 후벼 팔 수 있어?”, “아빤 왜 맥주를 좋아해? 난 왜 맥주를 마시면 안 돼?”, “송장이 뭐야, 아빠?”, “아빠, 동생을 요리해서 먹으면 안 돼?”와 같은 아들 딘의 엄청난 질문들은 저자를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했고, 고민 끝에 저자는 아무리 엉뚱하고 기가 막힌 질문일지라도 아이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을 해 주기로 마음먹는다. 그는 《뉴욕 타임스》 편집자라는 자신의 직업을 백분 활용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답변들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수집해 이 책을 엮었다. 세상 모든 것에 대한 아이의 호기심과 아이의 질문에 당혹스러워 하는 아빠들의 절박한 심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그의 흥미진진한 답 찾기 여행이 펼쳐진다.
이 책에 담긴 대부분의 질문들은 어른들로서는 상상하기 힘들 만큼 황당하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은 이보다 더한 질문도 서슴없이 던진다. 다섯 살 안팎의 아이들에게 세상은 채워지기를 기다리는 하얀 백지이며, 피로에 지친 어른들이 오랫동안 아무렇지도 않게 해 왔던 추측이나 익숙한 공격은 하나같이 흥미진진하고 매혹적인 미스터리이기 때문이다. 하늘은 왜 파란지, 비행기가 화산 위를 날아가면 어떻게 되는지, 무지개를 만지면 차가울지 뜨거울지 등의 신비로운 자연 현상에서부터 사내아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자동차와 공룡에 관한 질문들, 알면 알수록 신기한 사람의 몸과 그 몸이 느끼는 통증, 그리고 난처한 질문의 최고봉인 아기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아이가 던지는 질문의 범위와 정도에는 한계가 없다. 저자는 자신의 아들로부터 비롯되는 이러한 질문들이 그 또래의 전 세계 아이들이 지닌 호기심과 일맥상통하다는 것을 깨닫고 질문들을 종류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의사, 소방관, 선장, 남극기지 대원, 마술사, 영화감독, 심지어 비틀즈 멤버 아내인 오노 요코까지 저자가 답변을 얻기 위해 접촉한 전문가들의 면면과 그들이 들려주는 알찬 답변 역시 아이들의 질문 못지않게 이 책을 유쾌하게 만든다.
하나 고속도로가 시끄러운 이유 … 7둘 피자가 우리에게 해로울 때? … 19셋 이크, 그거 참 아프겠군! … 54넷 사내아이와 바퀴 달린 것들 … 93다섯 뉴욕은 어떤 곳이지? … 121여섯 말의 수수께끼를 풀어라 … 153일곱 결코 피할 수 없는 난처한 질문들 … 187여덟 어른들은 왜 그래, 아빠? … 231아홉 내 인생 최고의 동물, 공룡 … 268열 아빠와 함께 떠나는 기차 여행 … 302에필로그 … 330자료의 출처에 대해서 … 354감사의 말 … 356